닥터슬럼프 촬영지 부산원조밀면집, 다산성곽길 산책후기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넷플릭스 글로벌시장에서도 TOP10에 오르며 호응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신혜, 박형식 주연으로 두 사람의 청량하고 설렘을 불러오는 작품으로 두 사람의 로맨스를 만드는 드라마 속의 메인 장소인 부산원조밀면집과 그 주변의 성곽길이 그곳이 어딘지 궁금증을 일으켜 지난 설연휴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닥터슬럼프 - 다산성곽길

 

1. 닥터슬럼프 드라마소개

닥터슬럼프는 백억 대 소송과 번아웃, 각자의 이유로 인생 최대 슬럼프에 빠진 의사들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인생의 상승곡선만을 달리던 ‘남녀 의사’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함께 견디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박형식, 박신혜 주연으로 서로가 어려운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써 발버둥 치는 것이 아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적당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인생의 상승곡선만을 달리던 ‘남녀 의사’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지고, 함께 견디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은 일은 담담하게 흘려보내는 습관. 그리고 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는 삶. 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어디쯤인가의 이야기와 박신혜, 박형식  두 주연배우의 로맨스가 청량하기도 하고, 설렘을 불러오는 작품입니다.

닥터슬럼프 메인촬영지

 

 

닥터슬럼프 바로가기

 

2.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서울 중구 신당동 832

다산성곽길 초입 지도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 5번 출구로 나와 100m쯤 걷다보면 장충체육관을 끼고 신라호텔 면세점 뒤편으로 난 데크 계단길이 한양도성 남산구간 다산성곽길 진입로입니다.

한양도성 6개 구간 중 남산구간에 해당하며, 다산성곽길은 남산공원을 제외한 신라호텔과 반얀트리호텔 사이의 은밀한 사잇길입니다.

주택가 골목으로 오르막을 걷게 되면 우측으로 성곽과 함께 걸으면서 주택가 너머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과 함께 호젓하게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더욱 좋았습니다. 성곽안쪽으로 걷다가 성곽의 암문으로 나가면 주택가의 소소한 가게들과 집 주민들을 구경하면서 성곽 바깥쪽의 길과 안쪽의 길을 함께 구경하면서 걸을 수 있어서 정취가 더욱 좋아집니다.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진입로 동선

3. 메인 촬영지 박신혜, 박형식의 집(부산원조밀면)과 성곽길 슈퍼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진입로에서 대략 15분 정도 걷다 보면, "의외의 조합"이라는 카페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처럼 카페 건물을 작년 드라마 촬영당시 박신혜의 집으로 부산원조밀면집으로 개조를 해서 촬영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위쪽에 주연배우들이 집 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신에서 자주 보였던 성곽 암문이 나오며, 암문을 통과하면 운동기구와 성곽 상단과 연결된 계단으로 성곽 윗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카페 건물에서 30m 전방 좌측에는 박신혜와 박형식의 집앞 밤데이트를 했었던 성곽길 슈퍼가 있습니다. 지금도 동일한 간판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닥터슬럼프 부산원조밀면 - 현, "의외의 조합 카페"

성곽길슈퍼

다산성곽길 암문

4. 추천코스

 성곽길 슈퍼를 지나 전방 오르막길을 오르게 되면, 좌측으로 다산성곽도서관을 만나게 되고, 정면으로 팔각정을 볼 수 있으나, 지금은 공사계획으로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삼거리에서 한양도성 순성길(국립극장) 길 쪽으로 걷다 보면 골프장을 지나서 반얀트리클럽 호텔로 진입하여 국립극장까지 대략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오랜만에 남산 중턱까지 오게 되어 N타워를 방문하였습니다. 국립극장에서 N타워까지는 대략 2.5km 오르막 길이라, 가족과 함께 02번 버스를 타고 N타워 전망대에 도착을 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오게 되니 지난 추억과 함께 전방이 탁 트이면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내가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N타워 분식코너에서 간단히 떡볶이와 튀김, 어묵으로 요기를 하였습니다.  2~3시간 짧지만 알차고 흐뭇한 산책투어를 새해 연휴에 하고 나니, 올해는 부지런하고 좋은 기류가 많을 것 같은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았습니다.

다산성곽길 추천코스(동대입구 성곽길 초입 - 국립극장 - 남산N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