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 성수기에 휴가는 어디를 가던 사람많고, 높은 비용때문에 휴가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여름휴가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숨겨놓은 동해안 휴가지 나곡1리 어촌체험마을을 소개합니다. 경북 울진군 북면 나곡 일원에 위치한 나곡1리 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하신다면, 지금이 성수기 휴가 중인게 맞는지, 이런 환상적인 곳이 있었는지 감탄을 하실꺼라 생각합니다.
1. 나곡 석호항 해파랑길28 산책로
경북 울진군 해파랑길의 28코스는 삼척 동해 구간이며 울진군 북면에서 삼척시 원덕읍을 잇는 길이며, 총10.9km로 부구삼거리에서 출발해 도화동산과 갈령재를 지나 호산 버스터미널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코스의 초입 산책로가 부구터미널 뒤편 700m 지역에 해안가 절벽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산책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2. 휴양과 캠핑
석호항 등대와 어촌계 건물 앞으로 쭈욱 모래사장 해변이 펼처져 있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찾으시는 분들은 나곡에서 석호항 해변을 둘러보시면서 원하는 느낌으로 해수욕을 하실 수 있습니다.석호어촌계쪽에는 모래사장 입구쪽에 소나무가 많기때문에 캠핑도 많이 하러 오는 곳입니다.
3. 어촌체험마을 펜션 앞 비치(Secret Beach)
무엇보다 동해안 휴가의 메인은 해수욕 물놀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수욕장에는 당연히 사람 많고, 물놀이 또한 바다수영, 튜브타기, 어린이 모래놀이 등 재미의 시간적 한계는 있기마련입니다.
펜션 앞 비치는 해수욕장이 아닌, 한적한 작은 해변입니다. 펜션방문객 그리고 아는 분들만 오시기에 성수기에도 여유롭고 한적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개인 텐트 설치 및 캠핑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놀이 후 펜션 건물 1층에 마련된 샤워시설과 공용화장실을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답니다.
해변의 가장 큰 매력은 너무나 맑고 투명한 바다입니다. 지형적으로 좌 우로 형성된 바위들로 인해 파도가 높지 않으며, 수심이 얕아 어린이들 물놀이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는 바다 밑은 황금어장이라는 점입니다. 해수욕 물놀이 재미의 한계점을 넘어, 해양 생물 채집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상습적인 채집은 금기사항이지만, 어른들에게 액티비티로 이만한게 있을까 합니다. 바다에는 지형적으로 해안 가까이에 암석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키가 넘지 않은 깊이에서 바다속 바위에 붙은 따개비, 고동, 소라, 성게 등을 채집하는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얕은 바다속에도 물고기가 많아 스노쿨링도 할 수 있으며, 저는 놀래미 물고기를 잡는다고 시간가는 줄 모른답니다. 인터넷에서 1만원정도에 구매한 작살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놀래미가 잡힌다면 믿으실 수 있으실까요? 저는 수영을 못하며, 잠수 또한 못합니다. 구명조끼 입고 고글 착용한 상태로 제 키높이 정도의 수심에서도 조개류 채집과 작살로 물고기 채집이 가능한 황금어장의 해변입니다. 나곡1리 어촌체험마을 해변은 최고의 바다 놀이터이며, 아름답고 멋진 이곳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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